Korean summary
-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통해 확인한 한국인에게 호발하는 만성질환자(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고지혈증, 관절염)에서 삶의 질 점수(EQ-5D)는 평균 0.7점으로, 남성에서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낮다. - 소득이 낮거나 교육수준이 낮은 군에서 삶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특히 운동능력, 자기관리, 통증/불편, 불안/우울 각각에서 두배 가량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만성질환자에서 삶의 질은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격차가 존재하므로, 취약한 계층 발굴과 지원이 필요하다.

Key Message
- Quality of life score (EQ-5D) in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i.e., diabetes, hypertension, cardiovascular disease, hyperlipidemia, and arthritis) that are prevalent in Koreans identified through data from community health surveys averaged 0.7, lower in women than in men, and decreased by age. - Low-income or low-educated patients have relatively low quality of life, and they have more than twice as much problem in mobility, self-care, pain/discomfort, and anxiety/depression. - Disparities in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according to socioeconomic conditions have been found, and support for the vulnerable is needed.

Korean summary
기대 수명의 증가에 따라 고령인구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복합질환의 유병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65세 이상 우리나라 고령인구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 (HRQoL)에 따른 복합만성질환 패턴을 분석하였다. 복합만성질환은 건강관련 삶의 질 저하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연관성 및 네크워크 분석 결과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을수록 복합질환의 패턴이 복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고혈압, 관절염, 고지혈증, 당뇨병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은 그룹에서는 관절염, 우울증, 뇌졸중 등의 질병이 높은 발생률과 상호관련성을 보였으며, 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연구 결과는 고령자, 특히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은 노인의 의료 서비스 요구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Key Message
Network analysis of older adults (65 or older) in Korea showed that hypertension, arthritis, hyperlipidemia, and diabetes were the most common multimorbidity regardless of HRQoL status. However, as HRQoL deteriorated, multimorbidity patterns formed complicatedly inter-correlated disease networks; the prevalence and the node strength of arthritis, depression, and stroke increased considerably and be diversified by 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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